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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리포트] 악명 높은 '지각쟁이' 푸틴, 이번엔 달랐다...배경은? / YTN

2021-06-17 6 Dailymotion

2014년에 열린 독일과 러시아의 정상회담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당일 회담이 열리기까지 독일 메르켈 총리는 무려 4시간 15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적 결례를 넘어선 황당한 지각으로, 정상회담은 한밤인 11시 15분에야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 가톨릭의 상징인 프란치스코 교황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. <br /> <br />2013년 바티칸에서 만난 두 사람. <br /> <br />35분간의 만남이 있기까지 프란치스코 교황은 무려 45분을 기다려야 했고요. <br /> <br />2015년과 2019년에 이뤄진 만남에서도 푸틴의 '버릇'은 여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2016년엔 다른 황당한 일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과의 정상회담에 2시간에 늦게 지각한 건 기본이었고요 <br /> <br />앞서 진행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목줄도 하지 않은 사람만 한 개를 데리고 나와 충격을 줬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 대통령들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. <br /> <br />2013년 서울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에 푸틴은 40분가량 늦었고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했을 땐 1시간 45분 늦게 도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약 4개월 뒤 열린 정상회담에서도 푸틴을 또 30여 분을 지각했습니다. <br /> <br />2년 뒤 다시 만났을 때도 두 시간이나 지각하면서 오후 10시 45분으로 예정됐던 회담은 아예 하루를 넘긴 뒤에야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푸틴 대통령은 이렇게 밥 먹듯 지각을 하면서도 제대로 된 해명이나 사과는 내놓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각을 하는 이유를 놓고는 기선 제압을 위한 것이다, 개인적 특성이다, 이런저런 관측만 무성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유야 어쨌든, 상대 정상으로선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자연스레 이번에 열린 미·러 정상회담에서도 '푸틴만의 시간'이 적용될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반전이 일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오히려 이번엔 바이든 대통령보다 15분 일찍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회담이 예정된 시각보다도 31분이나 먼저 와있던 건데요. <br /> <br />과연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? <br /> <br />그 배경은 미 고위당국자의 발언을 담은 외신 보도에서 엿볼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푸틴 대통령이 먼저 등장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뒤따를 것이라고 공지한 건데요, <br /> <br />푸틴의 '상습 지각'을 우려한 미국이 사전 조율 과정에서 도착 순서를 미리 합의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61714472915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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